'YOSAKOI 소란 마츠리'는 초여름의 삿포로를 물들이는 풍물이다. 홋카이도 대학의 학생들이 고치에서 본 요사코이의 박력에 감동해 '삿포로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열고 싶다'고 생각해, 1992년에 '요사코이 축제'와 홋카이도 민요 '소란 부시'를 믹스한 'YOSAKOI 소란 마츠리'를 개최한 것이 시작이다.

처음에는 10개 팀으로 시작했지만, 개성적인 의상을 입고, 나루코를 손에 든 춤꾼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무는 사람들을 매료시켜, 횟수가 거듭될수록 참가 팀이 증가. 현재는 국내외에서 약 3만명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 메인 장소인 오도리 공원에서는 모든 팀의 연무가 이루어진다. 초여름의 삿포로가 이 열기에 휩싸이는 특별한 5일을 즐겨보자.

초여름의 삿포로 시내는 다양한 이벤트로 활기를 띈다. 그 하나 매년 6월 14일 ~ 16일에 개최되는 홋카이도 진구레이사이(신궁 제례)는 '삿포로 축제'라고도 불리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이다. 16일에 열리는 '가마 행차'는 헤이안 시대의 에마키모노를 방불케하는 의상을 입은 많은 시민들에 의해 신을 태운 4기의 가마를 중심으로 9개의 수레를 끌고 시내를 행진한다 . 전통이 뒷받침된 모습에 한참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홋카이도 신궁에서는 전통적인 봉납 행사 등이 열리는 외에 신궁 경내와 나카지마 공원 내에도 많은 포장 마차가 늘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나카지마 공원에는 유령의 집이나 기형 쇼, 오토바이 서커스 등 어트랙션도 개최되고 있다. 이 홋카이도 신궁 제례에서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 진구레이사이에서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즐기자.

'시라오이 규니쿠 마츠리(소고기 축제)'는 매년 5만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시라오이 소고기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축제다. 매년 6월 첫째 주 주말에 POROTO MiNTAR(시라오이역 북단에 위치한 관광 상업 지구)에서 개최된다. 100% 시라오이산 와규(흑소)로 만든 햄버거와 행사장 한정으로 선보이는 시라오이 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행사장에는 약 1,200개의 숯불구이 화로가 설치되어, 흰 연기와 함께 식욕을 돋우는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운다.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는 '구로규를 통째로 구운 바비큐'인데, 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익힌 고기를 수량 한정으로 판매한다. 시라오이 지역의 음식을 마음껏 즐겨 보자.

홋카이도 최대 국립공원인 다키노 스즈란 언덕 국영공원의 광활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다키노 하나비 2025가 6월 29일, 음악과 동조된 화려한 불꽃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30분간 논스톱으로 진행되는 이 컴퓨터 제어 디스플레이는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클래식 명곡들에 맞춰 안무된 진정으로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정오부터 가족들은 키즈 DJ, 댄스 이벤트, 경품 추첨 등의 활동과 함께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이벤트에는 홋카이도 특산품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핸즈프리 BBQ 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 구역은 잔디석,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임팩트 존, 개인의자 지참구역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다.

얼리버드 패키지에는 300엔 식사 바우처가 포함되며, 주차장이나 셔틀버스 서비스가 포함된 옵션도 있다. 불꽃놀이 후에는 현장에서 캠핑도 가능해 하루 종일 모험을 만끽할 수 있다.

홋카이도 최대 불꽃 이벤트 중 하나인 마코마나이 불꽃축제 2025가 7월 12일 삿포로 마코마나이 세키스이하임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약 22,000발의 불꽃이 음악, 조명 효과, 화염과 완벽하게 동조되어 발사되는 이 대형 쇼는 스타디움 전체를 활용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일본의 유명한 폭죽 전문팀인 니혼바시 마루타마야와 베니야 아오키 불꽃이 기획하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예술적인 불꽃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좌석은 유료 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아레나석, 스탠드석, 카메라 촬영에 최적화된 자리 등 다양한 관람 옵션을 제공하며, 사전 예매 시 당일 구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 내 약 50개의 음식 부스에서 홋카이도 특산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주차장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히 권장하며, 난보쿠 지하철선 마코마나이역에서 도보 약 30분 거리이며, 행사 당일에는 특별 셔틀버스(편도 240엔)가 운행된다.

도요히라가와 불꽃놀이는 정식 명칭을 '도신(道新) · UHB 불꽃놀이'라 하며, 매년 7월 하순에 삿포로시 중심부를 흐르는 도요히라 하천 부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와이드 스타 마인과 취향을 살린 창작 불꽃이 약 4,000발이나 발사된다. 그랜드 피날레는 압권으로, 차례 차례로 쏘아 올리는 불꽃 놀이에 주위는 환성을 지른다.

하천 부지 외에 나카지마 공원의 천문대앞, 호로히라바시의 위, 상업빌딩 노베루사의 대관람차 등 시내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장소를 찾아보자.

‘삿포로 여름 축제’는 매년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 걸쳐 개최되는 대규모 여름 행사다.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 바로 '삿포로 오도리 비어가든'의 등장이다.

삿포로는 맥주 양조에 적합한 기후라, 이미 개척 시대에 ‘삿포로 비어’의 전신인 ‘삿포로 맥주 양조소’가 설립되었다. 오도리 공원의 6개 에리어에 걸쳐 개최되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비어가든이 방문객들로 들썩인다.

8월 중순이 되면 오도리 공원 니시2초메에서 '홋카이 봉오도리'가 개최된다. 봉오도리는 조상들에게 공양을 드리는 제사 의식으로, 방문객들은 북이 설치된 망루 주위를 돌며 춤을 춘다. 일본의 여름철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홋카이봉우타(노래)와 큰 북의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에서 일본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짧은 삿포로의 여름을 현지인들과 함께 즐겨 보기 바란다.

'오타루 조수 축제'는 오타루항 제3 부두를 회장으로 7월 하순에 3일간 개최되는 오타루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이다. 1967년 제 1회 '오타루 조수 축제'를 개최. 현지인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홋카이도와 오타루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메인은 '오타루 조수 선창'이나 '조수 춤 노래'를 춤추면서 시가지를 행진하는 '조수 네리코미'로, 오타루 시내외의 기업이나 단체 등으로 팀이 결성되는 것 외에 즉흥 참가도 받고 있다.

마지막 날은 여러 의한 보트 경기 대회 '조수 시민 레갓타'와 어선과 놀잇배에 의한 오타루 항에서 퍼레이드 '조수 와타리'가 열려, 축제의 흥분이 절정에 도달한다.

피날레는 많은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하며, 조수 축제의 막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발사된 불꽃이 사라지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운이 마음에 남아있을 것이다. 삿포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 50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꼭 들러보자.

6월 하순부터 8월 상순에 걸쳐 삿포로에서 고속도로로 약 2시간 10분 거리의 후라노 지역은 꽃들이 만발한다. 라벤더가 언덕 일면을 보라색으로 물들여, 거리에 향수같은 향기를 풍긴는 7월에 '나카후라노 라벤더 축제'가 개최된다.

회장이 되는 '호쿠세이야마 라벤더 원'은 바로 꽃의 제철. 약 5분간의 관광 리프트를 타고 후라노 분지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에서 전원 풍경을 즐겨보자. 또한 라벤더를 테마로 한 불꽃놀이에서는 많은 불꽃이 순간적으로 밤하늘을 장식하니, 잊지못할 하루가 될 것이다. 소풍을 간다는 생각으로 방문해 보자.

‘라이징 선 록 페스티벌’은 매년 8월에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야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이벤트명에는 '밤을 샌 뒤 일출을 맞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평소에는 공업용지로 쓰이던 이시카리만 신항 다루강 부두 옆에 특별 야외 무대가 설치되는데,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2023년에는 총 64,000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약 70그룹에 달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고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지하철 아사부역에서 행사장까지는 임시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2024년에는 8월 16일(금)~8월 17일(토)에 개최된다. 티켓 정보는 2월에 발표되며, 3월부터 티켓 종료별로 순차적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SNS 등을 확인하기 바란다.

일본인은 8월 중순을 '오봉'이라고 부르고, 죽은 자의 영혼이 생전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다. '봉오도리'는 영혼을 떠들썩하게 맞이하기위한 의식으로, 홋카이도에서는 '북해 봉우타'라는 민요에 맞춰 춤을 추지만, 북해본우타의 발상지인 미카사시에서는 성대한 봉오도리 대회가 열리고 있다.

미카사시 중앙 공원, 봉오도리용의 망루가 설치돼 매년 8월 13일 ~ 15일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춤이 펼쳐진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안무이므로 5분 정도 추면 알 수 있다. 예년에는 마지막 날의 19시부터 납량불꽃놀이대회도 열린다. 삿포로에서 고속도로로 약 30분과 접근성도 양호. 일본다운 여름 축제를 즐겨보자.

삿포로에서 고속도로로 약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노보리베츠 온천은 화산이 활발한 계곡에 있어, 마치 지옥과 같은 거센모습으로 '지옥 계곡'이라고 불리고 있다. '노보리베츠 지옥 축제'는 지옥에 연관된 이벤트로 매년 8월 마지막 토요일 · 일요일에 개최되고 있다.

'지옥 계곡에서 지옥의 솥의 뚜껑을 열고 염라대왕이 귀신(도깨비)들을 데리고 온천 마을을 찾는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노보리베츠 북이나 지역의 중학생의 귀신미코시,귀신 춤 등 다양한 귀신이 온천 마을에 나타나, 염라 대왕도 극락 거리를 행진한다.

미코시아바레네리코미는 약 1톤의 붉은오니미코시(가마)를 약100여명의 젊은이들이 용맹하게 진다. 위세가 있는 구호와 도로 폭을 가득채우고 꾸불꾸불하게 나아가는 모습은 박력 만점. 피날레는 지옥계곡 폭렬불꽃으로 마무리. 많은 불꽃이 발사되어 지고쿠 다니를 불꽃이 메운다.

'하코다테항 축제'는 하코다테 대화재의 위안과 부흥을 목적으로 1935년에 제 1회가 개최되었다. 이후 80년 이상이나 계속되온 홋카이도에서 역사가 있는 이벤트이다. 첫날은 불꽃놀이부터 시작. 불꽃이 하코다테항의 미도리노시마에서 올라가면, 5부로 구성된 프로그램 흘러가듯 진행되어,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한다. 하코다테 시내에는 고층 빌딩이 적기 때문에 항구 주변 이외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하코다테산에서 보면 불꽃이 가까워 크게 퍼지며, 매우 박력이 있다.

'왓쇼이 하코다테'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이다. 약 2 만명의 시민이 각각의 의상을 입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마스터하고 있다고 말하는 '하코다테항 오도리(춤)'이나 '하코다테 이카오도리(춤)'등을 추면서 거리를 행진한다. 바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춤 방법을 연습하고 참여해도 좋을 것이다.

하코다테까지는 삿포로에서 특급열차로 약 4시간, 고속도로를 통하면 약 4시간 30분이 걸린다. 콘테스트 형식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 날에는 표창식이 거행되어, 사전에 참가수속을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므로 꼭 즐겨보자.

홋카이도에서는 ‘오봉(양력 8월 15일 전후)이 지나면 가을’이라고 할 정도로, 8월은 여름의 끝자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홋카이도 사람들은 여름 축제에 진심이다. 본 기사에서 소개한 축제 외에도 작은 마을에서 진행되는 축제나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각지에서 선보이는 축제를 찾아 홋카이도의 매력을 제대로 경험해 보자.

※본 기사의 정보는 2024년 2월 시점의 것을 2025년 6월에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최신 정보는 공식 사이트 등에서 확인하십시오.

1. YOSAKOI 소란 마츠리

   YOSAKOIソーラン祭り

2. 오도리공원의

   大通公園

3. 홋카이도신궁

   北海道神宮

4. 시라오이 소고기 축제

   白老牛肉まつり

5. 국영 다키노 스즈란 구릉공원

   国営滝野すずらん丘陵公園

6. 도신・UHB불꽃놀이 대회

   道新・UHB花火大会

7. 오도리공원의

   大通公園

8. 오타루 조수 축제

   おたる潮まつり

9. 나카후라노 라벤더 축제

   なかふらのラベンダーまつり

10. 라이징 선 록 페스티벌

    ライジングサン・ロック・フェスティバル

11. 미카사 북해 봉오도리

    三笠北海盆踊り

12. Jigokudani

    地獄谷

13. 하코다테항 축제

    函館港まつり